안녕하세요. 서연입니다. 이 글은 티켓팅 실패 이슈로 쓰기 시작한 글입니다... 저는 오늘 실리카겔 콘서트 티켓팅을 처참히 실패했답니다. 하하. 대기 번호도 못 받고 보기 좋게 광탈을 해버렸는데요... 아무래도 집도 아닌 밖에서 급하게 하다 보니 이런 대참사가 일어난 거 같습니다. 제 올해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실리카겔 콘서트를 가는 거였는데 이렇게 실패할 줄은 몰랐습니다. 내가 내 돈 주고 공연 좀 보겠다는데 이렇게 튕길 일인가 싶고... 그 많은 자리 중에 내 자리가 없다는 게 어이가 없고... 인터파크를 메워버리고 싶네요. 제 손가락도 쓸모가 없어요.
심지어 오늘 뮤지컬 티켓을 잡아놓고 입금을 안 해서 1열 자리를 놓쳐버렸지 뭡니까? 보러 갈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토끼는커녕 개미 한 마리도 잡지 못했네요. 자꾸 포도알이 아른거리는 것이 이젠 헛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. 역시 할까 말까 할 때는 해야 된다고 누군가가 그랬었는데 말을 좀 새겨 들을 걸 그랬네요.
유독 오늘은 더 쌀쌀한 것이 기분이 쓸쓸해서 그런 거 같네요... 하지만 괜찮습니다. 괜찮을까요? 괜찮아야 할 텐데요... 아무튼 여러분 날씨가 추워졌습니다. 감기 조심하시고 겉옷 꼭 챙겨서 외출하시고 티켓팅은 꼭 성공하세요.
오타쿠 자격 미달! 마음 같아선 진짜 콘서트 티켓 훔치고 싶다!